매일 같은 알람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귀가 익숙해져 버립니다. 울려도 못 듣고 지나치는 일이 생기죠.
이럴 때 알람 소리를 좋아하는 노래로 바꾸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기상 시간이 조금은 덜 괴로워지기도 하고요.
이 글에서는 아이폰 알람을 설정하고 노래로 바꾸는 방법, 무음과 진동을 따로 설정하는 방법, 그리고 방해금지 모드에서도 알람이 울리게 하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15부터는 측면 무음 스위치가 사라지고 액션 버튼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부분도 함께 짚어 드리겠습니다.
아이폰 알람 설정 방법

알람은 기본으로 깔려 있는 시계 앱에서 설정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 시계 앱을 열고 아래쪽 알람 탭을 누릅니다.
- 오른쪽 위 플러스(+) 버튼을 누릅니다.
- 원하는 시각을 위아래로 돌려 맞춥니다.
- 아래 옵션들을 필요에 맞게 설정합니다.
- 오른쪽 위 저장을 누릅니다.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은 네 가지입니다.

- 반복 — 요일별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평일만, 주말만처럼 자유롭게 조합됩니다.
- 레이블 — 알람에 이름을 붙입니다. 화면에 그대로 표시되므로 “약 먹기”, “회의 준비”처럼 적어 두면 유용합니다.
- 사운드 — 울릴 소리를 고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 다시 알림 — 켜 두면 9분 뒤에 한 번 더 울립니다. 잘 못 일어나는 편이라면 켜 두시고, 자꾸 미루게 된다면 오히려 꺼 두는 편이 낫습니다.
레이블은 생각보다 쓸모가 많습니다. 알람을 여러 개 걸어 두면 나중에 어떤 게 무슨 용도였는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알람 노래 변경 방법

기본 제공되는 알람음은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원하는 노래로 바꾸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알람을 편집 상태로 열고 사운드를 누릅니다.
- 목록 맨 위의 노래 선택을 누릅니다.
- 보관함이 열리면 다운로드된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 알람으로 쓸 곡을 선택합니다.
- 뒤로 나온 뒤 오른쪽 위 저장을 누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목록에 노래가 하나도 안 뜨는 경우입니다.
원인은 대부분 같습니다. 알람에 쓸 수 있는 곡은 기기에 실제로 내려받아 저장된 음악뿐입니다.
스트리밍으로만 듣고 있는 곡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애플뮤직 구독 중이라면 해당 곡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 기기에 저장한 뒤 다시 시도해 보세요.
멜론이나 스포티파이처럼 다른 앱의 음악도 알람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아이폰 알람은 애플의 음악 보관함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알아 두실 점은, 노래로 설정하면 곡의 처음부터 재생된다는 것입니다. 조용하게 시작하는 곡을 고르면 못 듣고 지나칠 수 있으니, 도입부부터 소리가 뚜렷한 곡을 고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장을 누르지 않고 화면을 나가면 설정이 사라집니다. 마지막에 오른쪽 위 저장을 꼭 확인하세요.
아이폰 무음 설정 방법

무음 전환 방식은 아이폰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이 부분이 최근 크게 바뀌었습니다.
| 모델 | 무음 전환 방법 |
|---|---|
| 아이폰 14 이하 | 측면 무음 스위치를 아래로 내림 |
| 아이폰 15 Pro 이후 | 액션 버튼을 길게 누름 |
| 공통 | 제어센터의 종 모양 아이콘 |
오랫동안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측면 무음 스위치는 아이폰 15 Pro부터 액션 버튼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액션 버튼은 무음 전환 외에도 카메라 실행, 손전등, 음성 메모, 단축어 실행 등 원하는 기능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 동작 버튼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값은 무음 전환입니다. 스위치처럼 딸깍 넘기는 것이 아니라 꾹 눌러야 전환되니 이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모델과 상관없이 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제어센터를 열고 종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무음으로 바꾼다고 진동이 자동으로 켜지지는 않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보통 소리와 진동이 하나로 묶여 있지만, 아이폰은 이 둘이 완전히 별개입니다. 무음 상태에서 진동도 받고 싶다면 아래 설정을 따로 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폰 진동 설정 방법

진동 설정은 아래 경로에서 합니다.
- 설정 앱을 엽니다.
- 사운드 및 햅틱으로 들어갑니다.
- 진동 관련 항목을 켭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 벨소리 모드에서 진동 — 소리가 켜진 상태에서도 진동이 함께 울립니다.
- 무음 모드에서 진동 — 무음으로 해 두어도 진동은 울립니다.
회의 중이나 도서관에서 연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무음 모드에서 진동을 꼭 켜 두세요. 이걸 안 켜 두면 무음 상태에서 정말 아무 반응도 없습니다.
iOS 버전에 따라 이 항목이 햅틱이라는 이름의 하나의 메뉴로 통합되어 “항상 재생 / 무음 모드에서 재생 / 벨소리 모드에서 재생 / 재생 안 함” 중에서 고르는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항상 재생을 고르면 위의 두 가지를 모두 켠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참고로 알람은 예외입니다. 알람은 무음 모드여도 소리가 납니다. 애플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무음으로 해 두고 잤는데 알람이 안 울릴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폰 방해금지모드 알람 설정

방해금지 모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켤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제어센터입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린 뒤 초승달 아이콘을 누르면 켜집니다.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1시간 동안만, 이 위치를 벗어날 때까지 등 세부 조건도 고를 수 있습니다.
초승달이 회색이면 꺼진 상태, 색이 들어와 있으면 켜진 상태입니다.

세밀하게 조정하려면 설정 → 집중 모드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방해금지 모드가 켜져 있는 동안에도 연락을 받을 사람과 앱을 따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의 전화만 받고 나머지는 모두 막아 두는 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회사 메신저만 열어 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방해금지 모드에서도 알람은 울립니다.
방해금지 모드는 다른 사람이 보내는 알림을 막는 기능이지, 내가 직접 설정한 알람을 끄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밤에 방해금지 모드를 켜 두고 주무셔도 아침 알람은 정상적으로 울립니다. 안심하고 쓰셔도 됩니다.
다만 전원이 꺼져 있으면 알람도 울리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부족한 채로 잠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마무리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알람 노래를 바꾸려면 곡을 기기에 다운로드해 두어야 하고, 마지막에 저장을 눌러야 적용됩니다.
무음과 진동은 아이폰에서 별개의 설정이니, 무음 상태에서 진동을 받고 싶다면 사운드 및 햅틱에서 따로 켜 두세요.
그리고 알람은 무음 모드에서도, 방해금지 모드에서도 울립니다. 이 두 가지 때문에 알람을 못 들을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