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강아지가 주변에서 무언가 냄새를 맡으면 코를 바람에 갖다 대고 킁킁거리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제가 사실 그런 강아지들의 행동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어요. 강아지는 왜 그렇게 열심히 냄새를 맡는 걸까요? 오늘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려고 해요. 코를 바람에 갖다 대고 킁킁거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던 강아지 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강아지의 냄새 감지 능력과 그 행동의 진화적 의미, 심지어는 냄새로 강아지의 건강 상태까지 알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드릴게요. 또한 집사들이 모르고 있던 냄새 맡기의 다양한 표현들도 소개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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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냄새 감지 능력
와우! 여러분 강아지의 냄새 감지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계시나요? 엄청나게 예리한 후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
인간은 약 500만 개의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강아지는 무려 3억 개나 되는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요. 이는 사람보다 약 60배나 더 뛰어나다는 거죠! :0 코 부분의 비강이 굉장히 발달해 있어 공기 중의 아주 미세한 냄새 분자들까지 포착할 수 있답니다.
강아지의 후각 영역
게다가 강아지의 후각 영역은 뇌 전체 용량의 1/3을 차지한다고 해요. 이는 사람의 뇌 중 후각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0.01%와는 엄청난 차이가 나죠? 신경 전달 속도도 훨씬 빨라 냄새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는 한 컵의 물 속에 들어있는 한 방울의 설탕 냄새까지 맡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감지력이 아닐 수 없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강아지의 이런 탁월한 후각을 활용해 마약 탐지, 폭발물 탐지 등에 동원하고 계시죠.
강아지의 후각 능력 발달 이유
하지만 강아지의 후각 능력이 이렇게 뛰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진화의 산물이랍니다! 강아지 조상들은 냄새를 맡아 먹이를 찾고, 위험을 감지하고, 영역을 표시했었죠. 이렇게 후각이 생존에 큰 이점이 되면서 점차 발달했다고 해요.
요즘에도 강아지는 냄새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정보를 얻습니다. 예를 들어 배설물의 냄새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고, 주인의 체취로 스트레스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냄새를 맡는 행동의 진화적 의미
강아지들이 코를 바닥에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행동은 정말 귀여워요^^ 하지만 이것이 단지 재미있는 행동이라고만 볼 순 없답니다. 이렇게 냄새를 맡는 행동에는 진화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거였던 거죠!
우리 강아지 친구들은 약 30,000가지의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해요. 놀라운 수치죠?! 인간은 약 5백만개의 후각 수용체만으로도 1조 개가 넘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강아지들은 그 3배가 넘는 8억 개나 되는 후각 수용체를 지니고 있답니다. 이처럼 발달된 후각 능력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했던 진화의 산물이었죠.
야생 생활에서의 후각 능력 활용
예전에는 야생에서 살아가던 강아지 조상들이 먹이를 찾거나 적을 피하기 위해서 이 능력을 활용했었어요. 현대에도 개에게 냄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답니다. 예를 들어 냄새로 암컷의 발정기를 알아채고, 영역을 표시하며, 병을 예방하는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하지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세계라 너무 신기하죠?!
냄새를 맡는 행동은 실제로 강아지들의 삶에 깊이 관련되어 있어요. 그렇기에 그들은 코를 가까이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빨아들이는 거랍니다. 물론 주변에 냄새가 있으면 관심을 보이는 게 당연하겠죠? 앞으로 우리 강아지들의 이런 행동을 볼 때마다 그 진화적 의미를 생각하며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냄새로 알 수 있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
강아지들이 여러분의 발냄새나 겨드랑이 냄새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궁금해하셨죠? ^^ 뛰어난 후각 능력 덕분에 그들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냄새 분자까지도 감지할 수 있답니다! 이런 분자들은 우리 몸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을 나타내주지요.
놀랍게도 강아지들은 이 VOCs를 ‘냄새 지문’처럼 활용하여 여러분의 건강 상태를 알아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의 경우 아세톤 냄새가 나는데, 이는 강아지의 후각으로 탐지 가능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99%의 정확도로 암 환자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하네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체취도 감지 가능
호르몬 변화에 따른 체취 역시 강아지가 알아챌 수 있죠. 임신한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치 변화로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이를 강아지들이 민감하게 감지한다고 합니다. 발정기 냄새 역시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냄새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긴 어렵다는 겁니다. 강아지의 후각은 정말 뛰어나지만 전문의의 판단이 필수적이거든요. 다만 냄새를 통해 이상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강아지가 예사롭지 않은 행동을 보인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겠어요??
집사들이 모르는 냄새 맡기의 다양한 표현들
강아지가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보면 참 재밌답니다. 냄새를 맡다가 가끔 코를 벌름거리는 걸 보면 뭔가 맛있는 걸 맡은 것 같죠? 냄새 맡기에도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데요, olfaction(후각)에 대한 다양한 동작들을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냄새 맡기 동작들
제일 대표적인 게 바로 ‘sniffing(코를 벌름거리며 냄새 맡기)’일 겁니다. 반려견들이 계속 코를 벌름벌름하며 냄새를 맡는 걸 많이 봤죠? 이건 단지 향기를 맡는 게 아니라 주변의 모든 냄새 정보를 탐지하는 거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air scenting(머리를 쫘악 들고 있다가 냄새를 맡기)’가 있어요. 주인공은 바로 비글! 비글견은 뛰어난 후각 능력 덕분에 머리를 쭉 빼고 있다가 갑자기 공기 중의 냄새를 맡는 air scenting 자세를 많이 취합니다.
또 일명 ‘foot sniffing(발바닥 냄새 맡기)’라 불리는 행동도 있죠. 이건 다른 동물이나 사람, 물체에서 풍기는 냄새를 확인하는 거랍니다. 보통 처음 만난 개나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냄새를 맡아요.
그 외에도 ‘ground sniffing(바닥 냄새 맡기)’, ‘trail sniffing(발자국 냄새 맡기)’, ‘genital sniffing(생식기 냄새 맡기)’ 등 정말 다양한 냄새 맡기 동작들이 있답니다! 특히 trail sniffing은 추적견들이 주로 하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특이한 냄새 맡기 동작
반려견 집사라면 한번쯤 목격했을 ‘reverse sniffing(똥냄새 맡기)’도 있겠죠? 호기심에 의한 건지, 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똥냄새를 맡다가 얼굴에 똥을 발랐다가는 후~웃 정말 난감할 거예요!
뭐 어떤 것이든 강아지에게는 냄새가 중요한 정보원이에요. 말랑말랑한 코에 숨겨진 후각 세포가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냄새에 예민하다는 뜻이겠죠? 평소 냄새 맡기 행동을 잘 관찰해보면 강아지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강아지들은 정말 놀라운 냄새 감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는 행동은 그들에게 진화의 산물이었죠. 주변 환경과 다른 개체들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때로는 그들의 건강 상태까지도 알 수 있었어요.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강아지들은 세상을 냄새로 체득하고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냄새 맡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강아지와 함께한다면 그들의 언어를 익혀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